쇤베르크3 12음기법 ㅣ 합창음악 쇤베르크는 12음 기법을 통해 세속적 합창 음악의 작곡을 시도하였지만, 종교적 합창 음악의 작곡은 나치 독재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후 말년에 시도하였다. 쇤베르크는 쿠세비츠키(Serge Koussevitzky) 재단의 위촉 작품으로 말하는 사람, 남성 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르샤바의 생존자"(1947)를 작사, 작곡하였다.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구성에서 레치타티보, 여러 가지의 대화 등을 통한 강제 수용소의 무서운 현실에 대한 표현은 종결 바로 앞에 단 성부 남성 합창에 의한 유대의 주기도문 "이스라엘이여 들어라."의 신비한 분위기로 변화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식, 이스라엘의 재탄생(1948)과 유럽에서 연주했던 그의 작품들은 그에게 종교적 동기에 의한 소품들의 꾸준한 작곡으.. 2022. 6. 12. 쇤베르크 ㅣ 무조음악과 12음기법 쇤베르크의 초기 작품 쇤베르크의 음악은 당시 유럽의 후기낭만주의 음악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브람스와 바그너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을 뿐 아니라, 그의 초기 작품에서는 낭만주의 음악 어법을 사용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쇤베르크는 브람스로부터 주제를 발전하고 변형하는 기법을 배웠고, 바그너로부터는 불협화음의 자유로운 사용, 반음계적 화성 등을 배웠다. 19세기의 마지막 해인 1899년에 작곡된 현악 6중주곡 "정화된 밤"(Verklarte Nacht)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후기 낭만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며, 이 음악이 기초하고 있는 데멜(Richard Dehmel 1863-1920)의 시 역시 그 시대의 세기말적 증상을 심하게 나타낸다. "정화된 밤"으로부터 2년 후의 작품인 "구레의 노래"도 후.. 2022. 5. 21. 표현주의 음악 쇤베르크(Arnold Schoenberg 1874-1951), 베베른(Anton Webern 1883-1945), 베르크(Alban Berg 1885-1935)의 초기 무조성 음악을 일컬어 '표현주의 음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음악에서 사용하는 표현주의라는 용어는 인상주의와 마찬가지로 미술사조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러한 용어들이 유래한 독일어의 두 단어를 보면 '인상주의'(Impressionismus)와 표현주의(Expressionismus)는 알파벳 첫 두 글자만 다르다. 인상주의는 안(Im)으로 받아들이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표현주의는 밖(Ex)으로 표출한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용어 자체에서 서로 대조적인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표현주의 화가들로 꼽히는 칸딘스키(Wassily.. 2022. 5. 16. 이전 1 다음 반응형